봐봐요 봐봐요歌词
作词 : 김연재
作曲 : 张英奎
가만히 가만히
조용히 조용히
봐봐요 봐봐요
가만히 가만히
조용히 조용히
봐봐요 봐봐요
가만히 가만히
조용히 조용히
그림자 자라는 곳
산들이 창창하고 구름이 에워싼 곳
나무 한 그루 서 있으니
칼과 도끼 들고 언덕 위를 오른다
자웅 자웅 자웅 자웅
산꼭대기 올라서서
휘파람을 휘휭 분다
소매 겉어붙이고 넝쿨을 친친 감고
낑낑 밀어 보고 당겨 보고 용을 써도
이거 꼼짝 않고
까만 즙이 끈적끈적
하얀 개미가 우글우글
혓바닥 날름 꿀꺽 삼키니
빙빙빙 시간이
소용돌이치고 젊어지더니
눈이 번쩍
돼지꼬리 반쪼가리
고수머리 장작개비
공중으로 쌓여 있는
바닥이 없는 나라 있어
들짐승 날짐승도 아닌 것이 살고 있고
머리 둘인 말과 노루
황소 꼬리가 달린 뱁새
코가 없는 코끼리며
하늘 날으는 물고기와 혀가 둘인 뱀과
잃어버린 장난감들이며
사람들의 빠진 젖니
고장난 문짝들 녹슨 경첩 썩은 수레
풀린 실패 뿔기러기
발 없는 신과 말 없는 신과
더미가 붙어 나무 감싸 안으니
그 손을 놓아라
장군 칼 뽑아 휘리릭 던지니
나무 우지끈 휘고 가지 불붙여
화르륵 타올라
바람이 불어 불길이 번져
그을린 더미 날뛰는 사냥개
나무가 기울고 뿌리가 들려
흙먼지 나고 구멍이 뚫려라
흩어진다 쏟아진다 굴러떨어진다
쓰러진다 무너진다
더미 더미 속에 뒤섞인다
가만히 가만히
조용히 조용히
봐봐요 봐봐요
가만히 가만히
조용히 조용히
봐봐요 봐봐요
가만히 가만히
조용히 조용히
가만히 가만히
조용히 조용히
봐봐요 봐봐요
가만히 가만히
조용히 조용히
봐봐요 봐봐요
가만히 가만히
조용히 조용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