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은 척歌词
아무렇지 않은 척
반쪽 미소 짓던 가슴 찢긴 날도
이젠 모두 지나버리고
사랑 따윈 안 한 척
너의 흔적을 지워 비워 내 안의 널 씻어낼게
이제서야 난
너를 사랑했었던 느낌까지 다 잊었어
이제라도 난
너를 미워하는 못난 맘을 버릴게
영원할 것 같던 너와 나의 인연은
왜 우연이 돼 나를 떠나
영원할 것 같던 나의 기다림도
그 시간 속에 거짓말처럼 사라져
나의 시간은 뒷걸음질 쳐
너를 처음 본 순간 난 뜨거운 여름이 됐고
내 마음의 밑거름이 피어나 넌 나의 봄이 됐어
내게서 넌 뛰어나간 뒤 얼음 같은 겨울이 됐고 우리의 꽃은 졌어
나 홀로 여기 서서 가을이 돼 저 그림의 낙엽처럼
니 기억은 내게서 서서히 떨어졌어
아무렇지 않은 척
반쪽 미소 짓던 가슴 찢긴 날도
이젠 모두 지나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