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歌词
먼동이 트는 새벽, 반쯤 잠긴 눈으로
대충 옷을 걸쳐 입고 오늘도 길을 나서네
핏기 없는 얼굴 생기없는 눈동자
축쳐진 어깨를 흔들며 텅빈거릴 거니네
검게 물든 하늘아래 나홀로 걸어가네
짙게 깔린 안개 속을 말없이 걸어가네
내가 가는 그 곳에서 마주치는 얼굴들
언제나 함께하지만 친구는 아니라네
표정없는 대화 속에 제 모습을 숨긴채
뻔한 대화를 나누며 뻔한 웃음을 짓네
검게 물든 하늘아래 나홀로 걸어가네
나 모든 것을 잊은채 말없이 걸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