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것들 (Inst.) 익숙해진 계절은 또다시 찾아와 앙상해진 마음만 남겨지고 하얀 밤을 견디며 많이 아파했던 날 그 속에 넌 유일한 빛이 돼줬어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나면 그대와 나 영원히 마주할 수 있어 내 아픔이 멍들어 모든 것이 사라져갈 때 너만은 선명하게 남아서 날 채우고 모든 게 흩어지고 부서졌던 나를 놓지 않은 널 내 품에 가득 안으면 이젠 웃을 수 있어 아무렇지 않은 척 하루를 견디고 어느 누구에게도 말 못 했던 힘겨운 일들은 다 잠시 묻어두고서 그저 네 어깨에 기댈 수 있다면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나면 그대와 나 영원히 마주할 수 있어 내 아픔이 멍들어 모든 것이 사라져갈 때 너만은 선명하게 남아서 날 채우고 모든 게 흩어지고 부서졌던 나를 놓지 않은 널 내 품에 가득 안으면 이젠 웃을 수 있어 시간이 멈춰진 채 지금 이대로 영원하기를 바래 이 모든 순간에 너에게 영원한 사랑을 말해 다시는 너를 떠나지 않아 내 사랑이 피어나 모든 것이 노래가 되어 천천히 우리의 공간을 가득 채우고 이제는 너에게로 달려가서 너의 손을 잡으면 이런 아픔은 흩어져 가고 다 사라질 거야 다 사라질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