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 作词 : 조광일 [00:01.000] 作曲 : Neulbo/서신웅 [00:20.250] 100명 정도의 관객들 앞에 공연이 끝나고 [00:22.565] 뒤풀이로 가는 기분들은 홀가분하지 [00:24.716] 난 라인업에 한자리로써 저 게스트들과의 [00:26.887] 술자리는 내겐 너무 과분하지 [00:28.707] 그게 아마 5년 전 난 부러웠고 그들만의 리그 겉에 [00:31.245] 술잔 들어 기다리기 바빴어 [00:32.650] 그 팬덤 앞에 이빨 드러내면 좆 되는 걸 알아서 [00:34.727] 아니 사실 그 명성 아우라가 부러워서 [00:36.540] 난 밉보이는 행동부터 똥꼬까지 빨며 [00:38.557] 목줄 묶인 개 마냥 간식만을 주길 기다려 [00:40.614] 내가 바라봤던 래퍼들은 팬덤 인기에 취해 [00:42.560] 사진 찍는 뒷모습이 래퍼의 일상인 듯했어 [00:44.739] 근데 내가 봤던 걔넨 래퍼들이 아니지 [00:46.633] 근데 걔들을 닮아 가고 있던 것을 알았지 [00:48.610] 내가 개좆같단 짓거리를 욕하면서 결국 [00:50.882] 내가 걔들을 닮아가고 있단 거를 알았지 [00:52.791] 다 좆까고 깨달았던 내가 선택한 건 [00:54.458] 기본부터 갖춰 여기 이름 걸어 [00:56.324] 조광일의 랩은 존나게 리얼해야지 [00:58.185] 그게 야망이자 내가 여태 계속 걷는 걸음 [01:00.163] 그렇게 5년 뒤인 지금 내가 보는 너는 [01:02.005] 엉망이 되어있었고 내 성과를 부러워해 [01:04.349] 나랑 같이 재미있게 음악 했었다는 [01:05.920] 너의 말을 친구 통해 들었는데 맞아 [01:07.676] 그런데 너는 말야 기억할지 모르겠네 [01:09.766] 너는 한 손 난 두 손으로 따르던 술잔 [01:11.732] 받아먹던 넌 말해 [01:12.482] "야 요즘 사회는 큰돈 벌어야 되고 너 같은 얘는 죽다 살아나도 성공할 수가 없어" [01:16.636]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 너에게 [01:18.476] 진짜 시궁창에 있던 나를 꺼내줘서 말야 [01:20.657] 잘 봐 이제 내가 어디까지 가는지 [01:22.439] 기억 너머에 있던 기억들을 꺼내놓고 말하지 [01:24.689] “악몽 그리고 지금까지에 나를 만든 회상록” [01:41.904] 빌어먹을 대기실엔 너네 짐만 가득했고 [01:44.286] 그 안에는 게스트에 화담 나는 서 있어 [01:46.498] "형 이번에 올린 곡 진짜 좆 되던데 저랑 같이 곡해요" [01:49.517] 나는 보였어 [01:50.166] 진짜 구리던데? 진짜 구리던데? [01:51.600] 근데 걔네 무리한테 잘못 찍히면은 [01:53.287] 앞으로의 판은 불리한 게임 [01:54.610] 어느 순간부터 알게 됐지 [01:56.071] 내가 돈 벌려고 합리화를 하고 있었다고 [01:57.892] 시발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 [02:00.056] 이미 내 음악은 그들의 DNA가 베여 [02:02.176] 있었지만 전부 제거하고 멈춘 태엽 [02:03.891] 다시 돌려 진짜 되고 싶어 했어 진짜 래퍼 [02:06.229] 3년간에 대학 그 안에서 만든 발판 [02:08.150] 나를 개무시하던 교수 견뎌내며 다음 칸 [02:10.107] 졸업 후에 올라왔던 서울 들어간 4평 방 [02:12.078] 진짜 죽을 만큼 했고 [02:13.279] "Grow Back"을 만들어 발매 그 다음 판 [02:14.544] 이걸로는 부족해 니가 내게 줬던 영감 담아 [02:16.822] 곡예사를 창작 전부 안될 거라고 했고 [02:18.687] 난 프로듀서에게 말했어 [02:20.212] 제발 한번 믿으라고 그렇게 발매됐고 결과는 대박 [02:22.261] 아직 만족하지 못해 티거형과 회사 설립 [02:24.240] 8년 밑거름이었던 과거 오늘로서 꽃을 피웠지 [02:26.471] 그리고 발매됐던 한국마저 역시 훌륭했고 [02:28.407] 길을 트니 따라오는 돈 봤던 정산표 [02:30.420] 그래 예상치도 못한 숫자에 [02:31.769] 우린 눈물 흘려 "여태까지 진짜 잘했어" [02:34.255] 거쳐 갔던 100명 정도의 사람들 수많은 와해 [02:36.104] 우리 둘만 남았었고 걸어갔지 함께 [02:38.123] 니가 말한 결과? 우린 돌고 돌아 [02:40.133] 병신 같은 놈 다 버리고 이제 정착 [02:42.065] 아직 갈 길이 멀어 난 바닥부터 걸어왔고 [02:44.218] 입고 있던 그 허름한 옷들 벗어 전부 다 [02:46.159] 이제부터 기억 너머에 있던 [02:47.369] 기억들은 지워버리고 걸어가지 [02:48.758] 행복 그리고 앞으로의 날 만들 회상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