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 作词 : 조광일 [00:01.000] 作曲 : Neulbo, 서신웅 [00:08.488] 100명 정도의 관객들 앞에 공연이 끝나고 [00:10.333] 뒤풀이로 가는 기분들은 홀가분하지 [00:12.327] 난 라인업에 한자리로써 저 게스트들과의 [00:14.652] 술자리는 내겐 너무 과분하지 [00:16.277] 그게 아마 5년 전 난 부러웠고 그들만의 리그 겉에 [00:18.782] 술잔 들어 기다리기 바빴어 [00:20.294] 그 팬덤 앞에 이빨 드러내면 좆 되는 걸 알아서 [00:22.468] 아니 사실 그 명성 아우라가 부러워서 [00:24.252] 난 밉보이는 행동부터 똥꼬까지 빨며 [00:26.041] 목줄 묶인 개 마냥 간식만을 주길 기다려 [00:28.109] 내가 바라봤던 래퍼들은 팬덤 인기에 취해 [00:30.384] 사진 찍는 뒷모습이 래퍼의 일상인 듯했어 [00:32.397] 근데 내가 봤던 걔넨 래퍼들이 아니지 [00:34.172] 근데 걔들을 닮아 가고 있던 것을 알았지 [00:36.237] 내가 걔 좆같단 짓거리를 욕하면서 결국 [00:38.402] 내가 걔들을 닮아가고 있단 거를 알았지 [00:40.285] 다 좆까고 깨달았던 내가 선택한 건 [00:42.167] 기본부터 갖춰 여기 이름 걸어 [00:43.739] 조광일의 랩은 존나게 리얼해야지 [00:45.676] 그게 야망이자 내가 여태 계속 걷는 걸음 [00:47.408] 그렇게 5년 뒤인 지금 내가 보는 너는 [00:49.517] 엉망이 되어있었고 내 성과를 부러워해 [00:51.740] 나랑 같이 재미있게 음악 했었다는 [00:53.591] 너의 말을 친구 통해 들었는데 맞아 [00:55.285] 그런데 너는 말야 기억할지 모르겠네 [00:57.310] 너는 한 손 난 두 손으로 따르던 술잔 [00:59.098] 받아먹던 넌 말해 [01:00.107] "야 요즘 사회는 큰돈 벌어야 되고 너 같은 얘는 죽다 살아나도 성공할 수가 없어" [01:04.298]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 너에게 [01:05.995] 진짜 시궁창에 있던 나를 꺼내줘서 말야 [01:08.183] 잘 봐 이제 내가 어디까지 가는지 [01:09.986] 기억 너머에 있던 기억들을 꺼내놓고 말하지 [01:12.376] “악몽 그리고 지금까지에 나를 만든 회상록” [01:15.053] V2 [01:29.920] 빌어먹을 대기실엔 너네 짐만 가득했고 [01:31.857] 그 안에는 게스트에 화담 나는 서 있어 [01:34.308] "형 이번에 올린 곡 진짜 좆 되던데 저랑 같이 곡해요" 나는 보였어 [01:37.874] 진짜 구리던데? 진짜 구리던데? [01:39.300] 근데 걔네 무리한테 잘못 찍히면은 [01:40.587] 앞으로의 판은 불리한 게임 [01:42.630] 어느 순간부터 알게 됐지 [01:43.640] 내가 돈 벌려고 합리화를 하고 있었다고 [01:45.596] 시발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 [01:47.708] 이미 내 음악은 그들의 DNA가 베여 [01:49.667] 있었지만 전부 제거하고 멈춘 태엽 [01:51.567] 다시 돌려 진짜 되고 싶어 했어 진짜 래퍼 [01:53.759] 3년간에 대학 그 안에서 만든 발판 [01:55.795] 나를 개무시하던 교수 견뎌내며 다음 칸 [01:57.812] 졸업 후에 올라왔던 서울 들어간 4평 방 [01:59.759] 진짜 죽을 만큼 했고 "Grow Back"을 만들어 발매 그 다음 판 [02:02.128] 이걸로는 부족해 니가 내게 줬던 영감 담아 [02:04.221] 곡예사를 창작 전부 안될 거라고 했고 [02:06.076] 난 프로듀서에게 말했어 [02:07.544] 제발 한번 믿으라고 그렇게 발매됐고 결과는 대박 [02:10.337] 아직 만족하지 못해 티거형과 회사 설립 [02:12.172] 8년 밑거름이었던 과거 오늘로서 꽃을 피웠지 [02:14.022] 그리고 발매됐던 한국마저 역시 훌륭했고 [02:16.323] 길을 트니 따라오는 돈 봤던 정산표 [02:17.805] 그래 예상치도 못한 숫자에 [02:19.684] 우린 눈물 흘려 "여태까지 진짜 잘했어" [02:21.768] 거쳐 갔던 100명 정도의 사람들 수많은 와해 [02:23.723] 우리 둘만 남았었고 걸어갔지 함께 [02:25.688] 니가 말한 결과? 우린 돌고 돌아 [02:27.656] 병신 같은 놈 다 버리고 이제 정착 [02:29.800] 아직 갈 길이 멀어 난 바닥부터 걸어왔고 [02:31.770] 입고 있던 그 허름한 옷들 벗어 전부 다 [02:34.057] 이제부터 기억 너머에 있던 [02:35.043] 기억들은 지워버리고 걸어가지 [02:36.453] 행복 그리고 앞으로의 날 만들 회상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