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尹钟信 作曲 : 尹钟信/柳熙烈 그리 되고 싶었던 스물을 넘길 땐 꽤 많은 꿈들 중에 어느 것을 이뤄야 할지 몰랐네 사랑 알게 되면서 노래를 만들고 어느새 그 노랠 매일 부르는 일을 하게 되었지 사람들은 다행히 내 노랠 좋아해주었고 내 꿈을 택하게 해주었지 난 서슴없이 예전 나의 얘기들을 즐기며 쓰기 시작했고 그렇게 잊으려고 했었던 지난날은 이젠 기억해내야만 하는 비싼 시간이 되었네 가끔은 그럴듯해 보이는 얘기들을 밤을 지새우며 만들어 뿌듯한 듯 웃음지었던 서글픈 나의 이십대 스무살을 바로 접어들 때 한 친구 떠나가며 우정과 생명을 깨닫게 해주었고 몇 해 뒤 그제서야 사랑 알게 됐던 뭐든지 조금씩 늦었던 시절 유난히도 좋은 사람들이 함께 있어 든든해했었던 운 좋은 후회할 수 만은 없는 시간들 그저 노래가 좋아 부르다 남들 보다 늦게 떠나기에 조금은 이르게 뒤돌아 보는 소중한 나의 이십대